민선 7기 업무가 시작된 오늘(2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 오전 9시 시 관계자와 8개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태풍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을 독려했습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단계별로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피해 우려 지역과 빗물펌프장, 주요 하천 시설물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하천 수위 상승에 대비해 둔치 주차 차량 대피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풍 및 호우 피해가 나지 않게 옥외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저지대 주택 등을 중점 관리하고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물 침수 피해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오후 4시에 직원 정례조회 자리에서 시장 취임 등 민선 7기 출범행사를 하기로 했으나 태풍 영향으로 취소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오전 8시 30분께 출근해 실·국장 등 간부 신고를 받고 비서실장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했고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태풍 북상으로 애초 이날 오전 열기로 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조회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전날도 각각 시·도 재난상황실을 찾아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