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제(6일) 있었던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안전관리가 소홀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경의선 운행이 재개됐고, 경부선 열차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경찰이 크레인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죠?
【 기자 】
네, 경찰은 오늘 크레인 회사 관계자와 서대문 구청 담당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크레인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받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6일)밤 10시까지 현장소장과 인부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을 고정하는 핀 4개 가운데 3개가 부러져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그리 무겁지 않은 300kg짜리 공사자재를 옮기다 사고가 난 원인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크레인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레인이 넘어질 때 튕겨나간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공사현장이 복잡한 하청관계로 이뤄져 안전관리 주체가 어떤 업체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을 책임질 주체가 확인되면 규정대로 점검됐는지에 대한 조사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사 시공업체에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 질문 2 】
어제 사고로 경의선 열차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경의선과 경부선 열차가 오늘(7일) 새벽부터 모두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21시간 만인 오늘 오전 5시 10분쯤 전선로가 복구돼 열차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문산발 서울행 상행선은 새벽 5시 10분 그리고 서울발 문산행 하행선은 새벽 5시 50분 첫 전철부터 정상출발했습니다.
서울역 등 각 역을 출발하는 경부와 호남선 열차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직원 70여 명을 투입해 선로 위에 쓰러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해 어제(6일) 오후 9시쯤 모두 치웠습니다.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어제(6일) 하루 동안 운행되는 열차 600여 편의 약 40%인 모두 231편의 열차운행이 중지되거나 지연된 걸로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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