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과 산간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최고 5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서울과 중부 지방에도 내일(9일) 밤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영동과 산지, 경북 북부 지방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는 5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속초 27cm, 강릉 17cm, 동해 5cm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모레까지 최고 50cm의 폭설이 내리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산지에는 기온도 낮아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 밤에는 중부 지방에도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과 경북내륙에는 최고 8cm, 호남과 경남에는 최고 5cm의 눈이 예상돼 이들 지역으로는 대설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기상청은 특히 오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너울에 의한 월파 가능성이 크다며 낚시객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나 눈은 수요일 아침부터 그치겠지만, 서울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또 서울, 경기, 영서지방에는 금요일 또 한차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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