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승리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9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핸리 라미레즈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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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3-1로 승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마운드에서는 크리스 카푸아노의 투혼이 빛났다. 3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는 강행군을 펼친 그는 5회까지 74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슈너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압도적인 내용을 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브랜든 리그가 승리투수, 스트리트가 패전,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포문은 다저스가 열었다. 7회초 2사 3루에서 유리베가 1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7회말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홈런 2개였다. 9회초 곤잘레스, 라미레즈가 우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연달아 터트리며 3-1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잰슨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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