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4번 타자로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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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6-0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에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강윤구와의 승부에서 불리한 볼카운트 1B2S에 몰렸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강윤구의 4구째 144km 직구를 밀어 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김태균은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잘 맞히려고했고 상대 투수가 실투를 던져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7-1로 앞선 5회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김태균은 후속타자 김태완의 2루타로 3루에 안착했고 이어 송광민의 우전안타 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최근 타격감이 확실히 좋아진 건 아니지만 타석에 섰을 때 집중력이 생긴 것이 느껴진다. 전반기에 의욕이 앞서 집중력
이어 “전반기엔 성적이 저조했지만 후반기엔 4번 타자로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의 맹타와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호투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