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같은 날 샌디에이고를 제압한 애리조나와의 격차를 9.5게임으로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의 활약이 두드러진 날이었다. 그레인키는 마운드에서 8 2/3이닝 동안 5개 안타만을 내주며 2볼넷 9탈삼진 2실점 기록, 시즌 13승(3패)을 기록하며 5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타석에서는 4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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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6회에도 추가점이 이어졌다. 마크 엘리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닉 푼토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가 터지며 3-0이 됐다.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끌어내린 다저스는 팀 배팅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레인키가 뒤이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크로포드가 타구를 좌측 외야로 멀리 보내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네 번째 득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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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1사 솔로포를 날린 다저스 헨리 라미레즈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8회말 푸이그의 시즌 13호 홈런까지 터지면서 6-0으로 앞서갔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완봉승에 도전했지만, 앤소니 리조에게 2루타, 네이트 쉬어홀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브라이언 보그세비치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고 마
컵스 선발 아리에타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 이적 이후 3경기에서 17이닝 7실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리에타는 이날 경기에서 이적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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