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이태양(23)이 첫 승이 다시 무산됐다.
이태양은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지난해와 올해까지 통산 27경기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했던 이태양은 28번째 등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피안타율 5할2푼2리 피홈런 3개 5볼넷으로 흔들렸던 ‘마의 1회’를 넘지 못했다. 이태양은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1루수 이양기의 몸에 맞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도루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범호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무사히 고비를 넘는 듯 했지만 나지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후속 나지완의 도루 시도를 포수 정범모가 잘 막아내고 1회를 1실점으로 마쳤다.
![]()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이태양이 첫 승에 실패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하지만 후속 신종길에게 유격수 왼쪽 방면의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한화의 유격수 송광민은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냈지만, 송구보다 신종길이 1루 베이스를 밟는 것이 더 빨
3회까지 투구수 54개를 소화한 이태양은 4회부터 구원투수 정대훈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