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이글스)를 맞아들일 구단은 어디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가 이적할 유력 구단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시애틀 매리너스다. 2011년까지 라쿠텐에서 다나카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이와쿠마 히사시가 있는 구단이다. 또한 2001년부터 2012년 중반까지 스즈키 이치로가 몸을 담았던 팀으로 일본 선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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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의 다수 구단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는 과연 어느 구단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spn은 올해 매리너스가 이와쿠마와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제외하면 마땅히 내세울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점을 지목해 다나카를 3번째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점쳤다.
2위는 뉴욕 양키스다. 2014시즌 선발 후보로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등 베테랑 선수들이 지목된 가운데 지난해 후반 활약한 이반 노바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선발 마운드를 더 강화시키기 위해서 다나카의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여러 불안요소가 다나카의 발목을 잡는다. 내야진이 불안한데다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의 우익수 진영이 좁다는
이외에 지난 3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다나카 영입설도 제기됐으며 LA다저스, 시카고 컵스, LA엔젤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각 구단과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의 다나카 쟁탈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