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의 최대 숙제는 2루의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다저스의 2루수 찾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듯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11일째 훈련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루에 플래툰 시스템(한 포지션에 여러 명의 선수를 기용하는 것)을 가동하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 LA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상대 매치업을 고려해서 최적의 조합을 갖출 것”이라며 플래툰 시스템의 운영 원칙을 밝혔다. 후보들 중 고든은 좌타자, 터너와 게레로는 우타자이며, 피긴스는 양쪽 타석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다저스의 원래 계획은 이번 시즌 영입한 게레로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쿠바에서 유격수로 뛴 그가 갑자기 풀타임 2루수로 뛰는 것은 선수에게나 구단에게나 좋은 일은 아닐 터. 매팅리는 “게레로에게
매팅리는 이어서 “게레로를 계속해서 2루수로 뛰게 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그를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리지 않고 주전 2루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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