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해체, 허민 구단주 연간 30억 투자했지만…양준혁 "참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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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원더스 해체, 허민, 양준혁/ 사진=MK스포츠 |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3시즌 만에 팀 해체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해설위원 양준혁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며 고양원더스 해체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양원더스는 11일 선수단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코치진의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고양원더스의 한 관계자는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껴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양원더스는 2011년 12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 창단한 팀으로 올 시즌까지 퓨처스리그(2군)에서 번외경기를 뛰었습니다.
하지만 바라던 퓨처스리그 진입은 무산됐고, 끝내 해체에 이르게 됐습니다.
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는 자비로 연간 30억 원 정도를 투자하는 등 열의
구단은 지난 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KBO와 운영 방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 뒤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에 양준혁을 비롯한 야구계 인사들과 팬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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