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만큼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절실하게 기대하고 있는 팀도 없을 것이다. 어느 팀이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팀 성적을 좌우하기는 하지만 전력을 갖춰가야 하는 신생팀에게는 외인들의 활약이 절대적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스프링캠프에 일찌감치 합류한 앤디 마르테(32)는 어떨까.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마르테는 중심타선과 핫코너 수비를 책임져줘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 그에게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까.
↑ 지난 16일 출국 전 앤디 마르테(왼쪽). 사진=곽혜미 기자 |
이에 조범현 KT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외국인 선수들이 먼저 합류해준 데 대해 고마워하기도 했다.
열의를 가지고 한국을 먼저 찾았던 마르테는 전지훈련지서도 팀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팀 분위기 적응은 물론이고 한식 위주의 식사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것도 마르테의 노력. “마르테가 팀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앤디 마르테가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지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
마르테가 지난 16일 전지훈련지로 출국하기 전 “매 순간 열심히 하고 신생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는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전지훈련지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마르테가 성공적인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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