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오늘 오후 6시 '복병' 이라크와 호주 아시안컵 결승 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르는데요.
승부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승리의 주역, 차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라크전을 하루 앞둔 최종 훈련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후배들을 이끄는 차두리.
덕분에 선수단은 긴장을 덜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맏형' 차두리는 8강에서 '우승 후보' 이란을 꺾고 올라온 이라크를 격파할 승부수.
이라크는 이번 대회, 특히 이란을 꺾을 때 주 공격루트로 측면 크로스에 의한 득점을 노렸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무려 101차례의 크로스를 시도해 전체 3위를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차두리가 이라크 측면 공격을 막아내고 또 적극 공격에 가담해 흔들어줘야 대표팀이 껄끄러운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이라크가 2007년 대회 우승국이지만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우승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데요. 그러려면 우선 이라크에 이겨야 합니다."
차두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우즈베크전과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톱에 이정협, 그 뒤를 손흥민과 이근호, 남태희가 받치고, 골키퍼엔 매 경기 선방 행진을 펼치는 김진현이 나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진현 / 축
- "끝날 때까지 더 집중하지 않으면 안 좋은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호주 시드니)
- "방심은 금물입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선 베스트11 선수들에게 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