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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한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악의 경우 메달을 박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이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앞서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태환은 지난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FINA 반도핑 위원회의 청문회는 이르면 2월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 측은 지난 26일 "건강 관리를 받던 모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박태환은 수차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있는지 물었고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수영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의 도핑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보여 청문회 출석은 불가피하다.
도핑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경기 단체 등의 규정 적용을 감독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는 "박태환은 FINA의 청문회에 출석해 상황을 설명하고 자기 입장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환 같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은 대회 참가 여부와 별도로 수시 검사를 받는다”며 "징계 등 제재 수준은 청문회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약물 종류가 알려지지 않았고 병원 측 과실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징계 수위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의미다.
그는 다만 "아시안게임 중에도 분명히 도핑 검사가 이뤄졌고, 그때는 양성 반응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것”이라며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부터 도핑에 연루됐다고 단정 짓지는 않았다.
FINA는 선수의 도핑 사실이 확인되면 검출된 금지 약물의 종류나 고의성 여부 등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2~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최악의 경우 박태환이 인천 아시안게임서 획득한 메달 6개가 박탈될 가능성 있다. FINA 규정에 따르면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가 검사 일자 이후 획득한 메달, 랭킹 점수,
박태환 도핑 양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태환 도핑 양성,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 획득했구나” "박태환 도핑 양성, 청문회 출석해야 될 것 같네” "박태환 도핑 양성, 안타까운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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