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상처뿐인 승리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전날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케빈 러브가 2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러브는 27일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경기 도중 부상당했다. 1쿼터에서 상대 선수 켈리 올리닉과 경합하던 도중 왼 어깨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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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러브는 어깨 부상으로 다음 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러브는 지난여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트레이드로 현재 소속팀인 클리브랜드로 이적했다.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팀의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14.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에 일조했다.
클리블랜드는 여기에 4차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재 크라우더를 밀치며 퇴장당한 J.R. 스미스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한편, NBA 사무국은 러브와 부상 과정에서 충돌한 올리닉에게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 사실상 부상에 고의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같은 경기에서 크라우더에게 거친 스크린을 가해 다툼을 유발한 켄드릭 퍼킨스에 대해서는 1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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