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빗속에서 2연패를 당했다. 1승을 위한 1시간 25분의 기다림이 수포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와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4-5로 졌다. 시즌 22승 12패. 콜로라도는 12승 1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 |
↑ LA다저스가 카고의 한방에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는 비가 변수였다. 다저스가 4-1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중단됐고, 1시간 25분 뒤 재개됐다.
경기가 재개된 상황, 다저스에 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긴 휴식에 몸이 덜 풀린 듯, 실책이 나왔다. 첫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타구를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잡다 놓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코리 디커슨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1사 만루,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안 니카시오가 닉 헌들리, DJ 르메이유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니카시오가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크리스 해처가 8회를 처리하며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고비에서 무너졌다. 가르시아에게 세이브 상황은 너무 큰 짐이었다. 닉 헌들리, 드루 스텁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불펜에는 좌완 J.P. 하웰이 몸을 풀고 있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돈 매팅리 감독은 가르시아에게 찰리 블랙몬과 카를로스 곤잘레스 두 좌타자를 상대하게 했다.
가르시아는 블랙몬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곤잘레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한 번에 역전을 허용했다.
![]() |
↑ 이날 경기는 도중에 내린 비로 1시간 25분 지연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2회에는 안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