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레인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7회말 공격에서 저스틴 터너와 대타 교체됐다. 투구 수 89개, 평균자책점은 1.81로 내렸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했던 그레인키는 시즌 세 번째 무실점 투구를 하며 그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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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그레인키가 7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7회는 마지막 고비였다. 2사 1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1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과감히 3루로 내달려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도입 2년째를 맞은 리플레이 확대 규정이 그를 구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
무실점 투구로 지난 경기 완투패의 아쉬움을 달랬지만,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이날도 야속한 타선이 그를 외면했다. 대타 교체된 이후인 7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와 직 피더슨이 모두 뜬공 아웃에 그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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