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중국 우한에서 열릴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연습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 이정협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축구대표팀과 프로축구 2부리그 서울 이랜드 간의 연습경기.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은 쿼터별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에 나설 베스트 11을 추렸습니다.
특히 1쿼터엔 김신욱을, 2쿼터엔 이정협을, 3쿼터엔 두 선수를 15분씩 번갈아 뛰게 하며 주전 최전방 공격수를 골랐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건 2쿼터 25분 골을 넣은 이정협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협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었다고 해서 중국 가서도 제가 주전이란 보장도 없고 그때 가서 돼 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훈련할 때부터 저희 축구팀에 도움되고 꼭 승리할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어요."
예비 명단에 올랐지만 동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빠졌던 이랜드 주민규는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을 점검한 대표팀은 내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떠납니다. MBN 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