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역사상 가장 빠른 인류로 평가되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100m 독주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림픽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어느덧 7년째다.
볼트는 23일(한국시간)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선에서 9초79로 2위 저스틴 개틀린(33·미국)를 0초01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정 출발로 실격한 2011년 대구 대회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한 해당 종목 3차례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을 모두 제패했다.
이는 올림픽 육상 100m도 마찬가지다. 2008 베이징대회에서 9초69의 세계신기록 및 올림픽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2년 런던에서는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9초58의 세계기록은 다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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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트가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 후 특유의 ‘라이트닝 볼트’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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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인 볼트 올림픽 및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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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인 볼트 올림픽 및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상경력 |
볼트의 2008~2012년 기세가 워낙 대단했으나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100m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7년 동안 올림픽·세계선수권 결선기록 평균이 9초69, 즉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그때와 같을 정도의 볼트의 종목 장악은 꾸준함의 측면에서도 실로 대단하다.
이번 100m 우승까지 볼트는 올림픽 육상종목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금15·은2라는 엄청난 입상경력을 자랑한다. 100m 외에도 200m·4x100m에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볼트는 동메달이 없을 뿐 아니라 4위를 한 적도 없다. 이는 1차례 실격을 제외한 올림픽·세계선수권 17차례 결선에서 15번 우승했다는 얘기다. 금메달 확률이 무려 88.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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