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내년 시즌 목표 중 하나는 내야수 김하성(19)이 징크스 없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염 감독은 25일 “김하성을 계속해서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넥센에 입단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초반부터 활약하면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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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그럼에도 김하성은 올 시즌 큰 슬럼프 없이 타율 2할9푼2리 15홈런 6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구자욱과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활약에 김하성은 일찌감치 넥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장해야 될 선수로 주목받았다. 염 감독 역시 김하성의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가 체격은 다소 말랐지만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이 계속 경기에 나가 여러 상황을 겪어봐야 언제가 좋고 나쁜지 알 수 있다"며 계속해서 경기에 내보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이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을 때의 대처방법을 깨달아야 실력을 향상 시키고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이런 과정이 없으면 징크스가 올 수
염 감독은 김하성의 올 시즌 활약상에 대해서는 “큰 슬럼프 없이 잘 해주고 있다”면서 “지쳤을만한데도 수비범위도 잘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야구를 위해 사생활도 잘 지켜주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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