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해 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4-7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 된 다저스는 87승66패를 기록했다. 전날 2개를 줄였던 매직넘버는 3에서 바뀌지 않고 유지됐다.
2개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선발 브라이언 볼싱어가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볼싱어는 4이닝 7실점(4자책) 패전. 타선에서는 지미 롤린스(3안타), 하위 켄드릭(2안타 2타점), 칼 크로포드(2안타)가 분전했지만 힘이 부쳤다.
선취점을 낸 것은 오히려 다저스였다. 1회 초 지미 롤린스의 3루타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땅볼로 가볍게 1점을 냈다. 하지만 이어진 1회 말 곤잘레스의 실책으로 주자가 진루했고, 땅볼 2개와 코리 디커슨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 |
↑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해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결국 볼싱어는 4회 홈런 3방을 맞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흐름을 탄 콜로라도는 4회 찰리 블랙몬, 카를로스 곤잘레스, 디커슨이 도합 3방의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7점째를 내고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 2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물꼬를 튼 이후 상대 폭투와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크로포드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2-7.
7회도 다저스는 1사 후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롤린스의 중전안타, 곤잘레스의 볼넷에 이은 하위 켄드릭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냈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와 크로포드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더 뽑지 못했다.
다저스의 추격은 거기
콜로라도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6명의 구원진이 도합 4이닝을 나눠막았다. 5번 타자로 나선 디커슨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곤잘레스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이름값을 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