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장성우가 홈 마지막 경기서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시즌 142번째 경기이자 홈 마지막(72번째)이던 3일 한화와의 경기서 한화를 4-1로 꺾고 시즌 52승(90패)째를 거뒀다. 1991년 쌍방울과 2013년 NC의 52승을 잇는 역대 신생팀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장성우는 이 경기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6회초 한화 공격이 끝났을 때 1-1 동점인 상황이었다. 상황은 6회말 kt 공격 때 급변했다. 앤디 마르테-댄 블랙이 쉽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상현이 역전 솔로 홈런, 장성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날려 한화에 좌절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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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장성우가 3일 수원 한화전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장성우는 경기후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만원 관중이 들어온 경기에서 이겨서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노리지는 않았다. 내가 나가면 다음에 (이)대형이 형이 대타로 나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수원이라는 새로운 집에 들어섰지만 이제는 수원 홈에 대한 애착도 크다. 장성우는 올 시즌 수원에서의 활약을 돌아보며 “원정보다는 수원에서 성적이 좋다. 홈에서 잘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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