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먼저 ML 포스팅 허용…황재균은 ‘다음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최종 선택은 손아섭(27)이었다. 황재균(28)은 추후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 구단은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손아섭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요청에 대해 “양 선수의 강한 도전 의지와 목표 의식을 높이 평가했고, KBO 규약에 따라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에게 먼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허용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롯데는 “이에 구단은 양 선수 모두 포스팅 참가에 대한 자격을 가진 선수이나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및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의 대표팀 발탁 횟수 및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아섭 선수의 포스팅 참가를 심사숙고 끝에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도 멈춘 것은 아니다. 롯데는 손아섭이 포스팅 실패 시 곧바로 황재균에게 포스팅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에 손아섭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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