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코치를 교체한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MLB.com’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마이크 매덕스 현 투수코치와 결별한다고 전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데이브 매거던 타격코치를 해임한 텍사스는 투수코치와도 결별하면서 2016년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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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매덕스가 텍사스 투수코치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2014년(4.49)과 이번 시즌(4.24) 연속으로 팀 평균자책점이 리그 하위권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투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무려 40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투수 기용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시즌 개막 전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고 샘 다이슨, 제이크 디크맨 등이 합류하기 전까지 불펜 문제에 대처해야 했다.
텍사스 합류 이전에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코치로 부임했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더블A 라운드락에서 투수코치를 맡았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레인저스 담당 기자 에반 그랜트는 레인저스 구단이 매덕스에게 계약을 제시했지만, 매덕스가 이를 거절하고 추가 협상을 요구하면서 양 측의 관계가
그랜트는 레인저스 구단이 이미 브래드 홀먼 트리플A 라운드락 투수코치, 제프 앤드류스 더블A 프리스코 투수코치, 대니 클락 피칭 코디네이터 등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또한 마이크 매덕스의 동생이자 단장 보좌로 있던 명예의 전당 입회 멤버 그렉 매덕스와도 결별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