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간판 해설자이자 현역 웰터급(-77kg) 선수이기도 한 김대환(37)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김대환은 UFC와 로드 FC 해설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4월29일 ‘워도그 케이지 파이트 9’라는 대회가 열린다. 김대환 위원은 다나카 이치키(일본)을 상대로 프로 5승, 영국 아마추어경력까지 포함하면 6번째 승리 가능성을 타진한다.
2연승에 도전하는 다나카는 공수도(가라테) 입상경험이 많은 타격이 강점으로 전해진다. UFC 페더급(-66kg) 13위 카와지리 타츠야(38·일본)와 합동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환 위원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타격과 힘이 좋아 까다로운 상대”라면서 “프로 4승은 모두 KO로 거뒀으나 이번에는 판정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틈틈이 짬을 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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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환 해설위원의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프로필 사진 |
로드 FC는 2010년10월 대회 출범 후 ‘웰터급 타이틀전’을 개최한 적이 없다. 만약 챔피언 선출을 위한 토너먼트를 한다면 김대환 위원을 포함한 대진을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러나 김대환 위원은 손사래를 쳤다. “선수로는 농담으로라도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 방송 해설자로 익숙하다는 이유로 팬들이 많은 관심과 과대평가를 해주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면서 “어느덧 30대 후반이지만 앞으로도 승패와 상관없이 많이 출전하여 좋은 해설을 하는데 밑거름이
힙합 그룹 ‘지누션’의 일원인 션(Sean Noh·한국명 노승환·44·미국)은 활발한 사회봉사활동과 기부로 유명하다. 김대환 위원은 ‘워도그 케이지 파이트 9’ 대전료를 ‘기부스 - 정찬우X션의 기부 팟캐스트’에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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