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구마모토에 발생한 지진으로 15일부터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레이디스오픈 대회가 완전 취소됐다.
JLPGA 투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 및 관계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위해 주최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대회 개최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구마모토 현에는 6.5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 9명이 부상을 당하고 8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JLPGA 투어 측은 처음에는 1라운드만을 취소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1주일 동안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회 개최 완전 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 나설 예정이었던 108명의 선수는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JLPGA 투어 대회가 지진으로 취소된 것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JLPGA 투어 복귀를 노리던 이보미(28·혼마골프)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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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일어난 지진으로 15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JLGA 투어 골프대회가 취소됐다. 사진(日 구마모토)=ⓒ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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