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베테랑 황금발’ 정근우(34·한화)와 이대형(33·kt)이 KBO리그 역사 속을 달리고 있다.
2016시즌 KBO리그 도루 부문은 20대 젊은 선수들이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39개로 1위 를 달리고 있는 박해민(26·삼성)이 치고 나가고 있고, 손아섭(28·롯데)이 32개로 뒤를 쫓고 있다. 공동 4위에는 팀 동료 고종욱(27)과 김하성(21·이상 넥센)이 사이좋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에 못지않게 20대의 젊은 발들 사이에 자리한 ‘도루 장인’ 3위 이대형과 6위 정근우의 이름에도 시선이 멈춘다. 꾸준한 발로 족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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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정근우(한화)와 이대형(kt)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도루로 정근우는 KBO리그 최초 11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K 소속이던 지난 2006년 45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이래 도루 부문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며 가치를 높여왔다.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09년의 53개다. 2010시즌 이후 평균적인 도루 숫자는 감소했으나 매년 20~30개의 도루를 만들어내며 팀의 공격력 다변화에 힘써왔다.
리그의 대표 ‘황금발’인 이대형도 올 시즌 끊임없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이대형은 통산 최다 도루를 향해 뛰고 있다. 통산 최다 도루 개수는 전준호(前히어로즈)의 550개.
이대형은 지난 4월 13일 고척 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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