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사흘 내내 2위를 유지했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4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됐다. 단독선두인 찰리 헐(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과는 두 타차.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2년 넘게 우승이 없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등 올 시즌 ‘톱10’에 무려 10차례나 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의 선수, 상금, CME 포인트 등 타이틀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초 리디아 고(19)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각으로 10타를 줄였던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주춤했다. 반면 주타누간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면서 4타를 줄였던 2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었다. 리디아 고가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공동 4위에 오르면서 대회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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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연이 20일(한국시간) 시즌 최종전 CEM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美 플로리다주)=AFP 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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