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개혁의 칼을 뽑아들었다.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는 22일(한국시간) 어빈 "매직" 존슨을 농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지난 3일 구단주 자문 역할로 레이커스 구단에 합류했다.
이번 이동으로 존슨은 레이커스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기존에 이 역할을 맡았던 짐 버스 부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고, 미치 컵책 단장은 보직에서 해임됐다.
![]() |
↑ 매직 존슨이 레이커스 프런트의 새 수장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던 드와잇 하워드, 스티브 내쉬, 파우 가솔, 코비 브라이언트는 모두 팀을 떠났고, 지난 3년간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이용해 디안젤로 러셀, 쥴리우스 랜들, 브랜든 인그램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을 긁어모았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 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전반기를 19승 39패, 서부 컨퍼런스 14위로 끝마쳤다.
아버지 제리 버스에게서 팀을
레이커스 구단은 존슨 밑에서 루크 월튼 감독을 도울 신임 단장을 곧 임명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