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 국가 대상 평창올림픽 홍보 전개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주한프랑스대사 관저에서 불어권 국제기구 프랑코포니(OIF)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프랑코포니는 53개 정회원국과 3개 준회원국, 그리고 19개 옵서버 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2016년 참관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림픽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 사용증진과 상호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문화올림픽의 기반을 다지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위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리셉션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과 불어권 홍보대사인 플뢰르 펠르랭 그랑테모앙, 주한프랑스대사 등 OIF 소속 주한대사들과 각계 인사, 조직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 그랑테모앙(Grand Temoin / 올림픽 및 불어 홍보대사) : 올림픽 계기에 저명 정치인, 문화계 인사가 불어권에는 해당 올림픽을 홍보하고 주최국에서 불어사용을 권장하는 활동을 하는 홍보대사의 명칭
조직위는 협약에 따라 올림픽 기간 중 불어 전문통역과 언어 자원봉사자 배정을 비롯해 대회 홈페이지와 올림픽 네트워크, 사이니지의 불어 제공, 주요 출판물 불어본 발간 등을 추진한다.
프랑크포니는 불어 번역 요원 1명을 이미 조직위에 보냈다. 홈페이지 프랑스어판 관리와 자원봉사자 모집을 지원하고 대회 기간에는 예술 공연단을 파견한다.
플뢰르 펠르랭 그랑테모앙과 OIF 회원국 대사들은 11일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를 방문,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평창과 강릉지역 경기장과 대회 시설 투어,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 참관 등 평창올림픽 준비사항을 직접 둘러본다.
플뢰르 펠르랭 그랑테모앙은 이번 서울과 개최도시 방한 일정을 통해 불어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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