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라. LG 류제국(33)이 캡틴이란 무엇인지 그 자격을 증명했다.
개막 초반 6연승을 달리던 LG는 이후 5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상승세였던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우승후보다웠던 투타 전력은 사라지고 말았다. 위기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던 상황. 그 어느 때보다 연패를 끊어줄 연패스토퍼가 절실했다. 헨리 소사도, 차우찬도, 윤지웅도 아쉽게 해내지 못했던 상황서 14일 잠실 kt전에 주장 류제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 |
↑ LG 주장 류제국(사진)이 팀 연패를 끊는 호투를 펼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류제국은 2회를 깔끔하게 막은 뒤 3회 역시 어려운 승부를 통해 실점을 막는다. 이후부터는 거침없었다. 4회부터 7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완벽한 볼 배합과 컨트롤로 상대타선을 요리했다. 장기인 커브를 비롯해 커터와 체인지업이 춤을 추며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 최종성적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타선에서 히메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