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축구계에선 음바페와 래시퍼드 등 10대 공격수들이 화제인데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이승우가 또래 공격수들의 활약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의 뒤를 이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이승우는 올해 19세입니다.
'꿈나무'란 수식어를 붙이기에 어색한 나이입니다.
동갑내기 래시퍼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고, 한 살 어린 음바페가 AS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끈 것과 비교하면 왠지 뒤처진 느낌이 듭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 "좋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저와 같은 나이대로서 잘하는 것 같아서 저도 그렇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달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은 이승우 축구 인생 전반전의 승부처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 "항상 자신은 있고 자신감 있다 보니까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던 상황도 많아서 자신감 있게 선수들과 잘 맞춰서 잘하겠습니다."
이승우는 다음 시즌부터 유소년팀 후베닐A가 아닌 바르셀로나 B에서 뜁니다. 성인 무대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
당장 이번 월드컵부터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야 바르셀로나 1군 진입이든, 도약을 위한 유럽 내 이적이든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성인 무대에서 활약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