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장타와 볼넷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8일(한국시간) 랠리필드에서 열린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리플A)와의 홈경기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4를 유지했다.
황재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케이시 콜맨과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58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는 콜맨은 몸을 타자 시야에서 등이 완전히 보일 정도로 뒤틀어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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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이 8일(한국시간) 경기에서 2루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6회 세번째 승부에서는 달랐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노려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7번째 2루타. 이날 콜맨의 마지막 승부였다. 새크라멘토는 다음 타자 팀 페데로위츠가 바뀐 투수 랄프 가르자 주니어를 상대로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8회 네번째 타석에서 가르자 주니어를 맞아 볼넷으로 출루, 2사 1, 2루 기회를 이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다음 타자 페데로위츠가 바뀐 투수 케빈 코머를
새크라멘토는 그러나 9회초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카일 크릭이 타일러 화이트에게 중전줬 안타를 허용, 동점을 내줬다.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안타로 1루에 있던 화이트까지 홈에 들어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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