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5-4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레이튼 커쇼,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커쇼는 141 1/3이닝을 소화하며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중이고, 맥카시는 86 2/3이닝을 책임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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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등판 도중 허리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커쇼의 이번 증상에 대해 "근육통에 조금 더 가깝다. 작년처럼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가는 그런 증상은 아니라고 했다"며 지난해와는 다른 부상이라고 말하면서도, "미리 추측하고 싶지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커쇼가 검진 내용과 상관없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 한 차례 선발 등판을 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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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카시는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불펜 투구는 괜찮았지만, 물집이 가라앉을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배경을 전했다
어차피 다저스는 25일 선발 류현진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26일 경기는 마에다 켄타가 선발 등판한다. 여기에 다저스는 최근 불펜 투구양을 고려, 추가 선수 이동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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