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부담스러운 복귀전을 최상의 피칭으로 장식한 LG 선발투수 임찬규(25). 그가 경험한 이천효과는 몸이 아닌 마음이 변하는 그런 곳이었다.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찬규. 기대 이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6월 이후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결국 힘이 부치는 모습이 보여지더니 지난 8월11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양상문 감독은 쉬지 않고 달린 그에게 열흘 이상의 시간 동안 실전피칭보다 휴식을 취하길 지시했다.
팀 사정상 예상보다 다소 빨라진 복귀전. 23일 잠실 NC전에 나선 임찬규는 깜짝 놀랄 호투로 희미해지던 존재감을 다시 불태웠다. 1회 흔들렸지만 2회부터 확 달라진 피칭을 선보였다. 3회에는 NC 중심타선을 상대로 거침없는 세 타자 연속 탈삼진까지 잡았다. 자신감이 붙은 임찬규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임찬규가 잡아낸 9탈삼진은 개인 통산 최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다. 지난 6월 직전 좋았던 그 모습의 피칭이 다시 재현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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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사진)가 23일 잠실 NC전에서 빼어난 1군 복귀 피칭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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