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과 제주가 모레(29일) 오후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실상 2017 K리그의 결승전인데요. K리그 최고령 선수 이동국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위 전북이 2위 제주를 꺾는다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하며,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미 우승 시상식 준비까지 끝냈는데, 전북은 잔칫상에 숟가락을 올릴 계획이고 제주는 잔칫상을 엎을 생각입니다.
전북 공격수 이동국은 운명의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골에 도전합니다.
현재 199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한 골만 넣으면 대기록을 세웁니다.
이동국은 올 시즌 7골을 넣었는데 전북은 이동국이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5승1무로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동국의 200골 달성이 전북의 우승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북-제주전 다음 날인 오는 30일엔 축구대표팀이 치를 11월 A매치 선수명단이 나옵니다.
소속팀 우승과 200골 대기록 그리고 태극마크.
38세 백전노장 이동국이 세 가지 목표를 향해 축구화끈을 바짝 조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