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꺾고 올 시즌 첫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경기 전 이상민 삼성 감독이 밝힌대로 부지런히 움직이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4-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3승3패가 됐고, 3연승에서 흐름이 끊긴 KCC도 3승 3패가 됐다.
이날 삼성 주포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1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41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마키스 커밍스도 1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동욱과 김태술도 각각 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주전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이날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6-25로 크게 앞서며, 제공권 싸움에서 KCC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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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이상민 삼성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어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 되면 희망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리바운드 개수가 30개도 넘지 못했다. 높이가 약해지긴 했지만, 리바운드는 기본이지 않나. 선수들한테 박스아웃을 강조했는데, 잘 잡아주다 보니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를 할 수 있었다”고
이 감독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한다. 전자랜드전이나 오늘 경기에서처럼 활기차게 했으면 좋겠다. 경기가 안 풀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얘기도 더 하고 밝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런 게 잘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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