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불펜 이적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를 비롯한 현지 기자들은 13일(한국시간) 브라이언 쇼(30)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 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같은 날 또 다른 우완 불펜 토미 헌터(31)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원래는 애디슨 리드가 필리스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헌터 계약이 잘못 알려진 것이었다. 헌터의 계약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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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쇼는 콜로라도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쇼는 양으로만 따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다. 2013년 이후 5시즌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했다. 2014년에는 80경기를 뛰었다. 2016년 75경기, 2017년 79경기로 세 시즌이나 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헌터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동안 378경기에 등판, 769 1/3이닝을 소화하며 4.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탬파베이에서 61경기에 등판, 58 2/3이닝을 소화하며 2.61의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 0.972 9이닝당 볼넷 2.1개 탈삼진 9.8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느리게 돌아가고 있지만, 불펜 시장만큼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브랜든 모로우(컵스, 2년 2100만 달러), 루크 그레거슨(세인트루이스, 2년 1100만 달러), 팻 니쉑(필라델피아, 2년 1625만 달러)이 팀을 찾은데 이어 쇼와 헌터도 FA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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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헌터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