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취점을 얻고도 역전을 내주며 패했다.
KIA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전날(27일) 장단 15안타 8득점을 뽑아내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던 KIA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 했다.
이날 KIA는 김선빈(유격수)-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정성훈(3루수)-서동욱(2루수)-이영욱(좌익수)-김민식(포수)-이명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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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선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kt에 분위기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취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1루에서 김주찬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2루. 포일이 나오며 김선빈은 3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희생타로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 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이영욱이 땅볼성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로 이영욱은 세이프가 됐지만 1루주자 서동욱이 아웃됐다. 서동욱은 김민식의 직선타에서 더블플레이로 아웃됐다. 선두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득점하지 못 했다.
KIA는 곧장 또 득점 기회를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안타를 때렸다. 버나디나가 아웃되며 1사 1,2루. 희생타 하나만 나와도 득점이 가능했다. 김주찬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완성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형우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결국 kt가 3회말 유한준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갔다. 6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반전을 주는 듯 했지만 경
KIA에겐 여러차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기회를 살린 것은 1회초 한 차례 뿐이었다. 여러모로 KIA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