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가 또 다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홈 4경기 연속 홈런 3개 이상 치고 있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서 7-2로 이겼다. 로맥의 홈런 2개와 이재원의 홈런 1개로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플레이오프 홈 3경기에서도 10개의 아치를 그렸다. 빗줄기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도 SK의 홈런 공장은 식지 않고 있다.
![]() |
↑ 트레이 힐만 SK 감독.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힐만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맥과 이재원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며 “(3점을 추가한)8회 홈런 외에도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타 나주환의 안타도 중요했다”고 평했다.
홈런에 대한 자부심도 강했다. 그는 “우리의 홈런 쇼가 내일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두산 투수들이 얼마나 완벽하고 효과적으로 던지느냐에 달렸다. 우리 타자들은 투수의 공이 몰리면 놓치지 않고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힐만 감독은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선발투수 메릴 켈리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아쉬운 볼 판정이 있었음에도 켈리의 커멘드가 훌륭했다. 특히, 6회 1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았다. 오재일의 땅볼을 포구 후 홈 송구까지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상대 흐름을 끊은 게 주효했다. 두산 타자의 스윙이 나쁘지 않았으나 켈리가 7회까지 막았다. 그만큼 효율적인 투구였다”라고 호평했다.
SK는 이날 실책 2개를 범했다. 5회 실점도 실책에서 비롯됐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힐만 감독은 “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