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이란마저 격파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이제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컵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일본은 결승전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에서 가진 이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후반 10분까지 주도권을 내줬으나 이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22분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의 슈팅 외 결정적인 위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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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꺾고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에 선착했다.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의 아시안컵 결승전 승률은 100%다. 사진(UAE 알아인)=ⓒAFPBBNews = News1 |
후반 11분 이란의 방심과 성급함을 노리며 선제골을 넣은 일본은 후반 22분과 후반 4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란을 완파했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는 2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시안컵 통산 다섯 번째 진출이다.
일본의 결승 진출은 곧 우승이었다. 1992년, 2000년, 2004년, 2011년 대회 결승에서 모두 웃었다. 승부차기도 없었다. 연장전 승리도 호주와 겨뤘던 2011년 대회뿐이다.
일본은 우승 4회로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이란(1968·1972·1976년)과 사우디아라비아(1984·1988·1996년)가 그 뒤를 잇는다. 일본이 2019년 대회까지 정상을 차지할 경우
일본은 오는 2월 1일 카타르-아랍에미리트전 승자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결승 상대로는 처음이다.
카타르는 결승 진출 경험이 없으며, 아랍에미리트는 자국에서 열렸던 199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rok1954@ma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