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야구전문가가 모여 만든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2019’가 발간됐다.
이 책은 메이저리그(MLB) 전문가 김형준 MBC스포츠해설위원,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공동 대표저자로 집필했으며 장원구 스페셜원 편집장, 박문수 MLB 전문 칼럼니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김 위원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형태의 MLB 스카우팅리포트를 국내 최초로 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여러 종의 MLB 가이드북 중 그 원조다.
MLB 공식 사이트의 다양한 데이터를 메이저리그 팬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가공했다. 기록의 정확성, 전문성에서 야구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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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전문가가 만든 2019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가 발간됐다. 사진=스페셜원 제공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수들의 피칭존. 투수의 시각(TV 중계방송의 시각)에서 투수가 어느 코스로 공을 많이 던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검정색, 벽돌색, 진분홍색, 분홍색, 회색, 흰색 순으로 공을 많이 던진 곳을 표시, 독자들은 직관적으로 투수가 어디로 공을 많이 던지는지 알 수 있다. 좌타자 상대 피칭존과 우타자 상대 피칭존을 따로 구분했다.
투수들의 구종별(포심, 투심,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평균 구속, 구사율(전체, 초구, 2-2,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 무브먼트(상하좌우)도 포함돼 있다. 무브먼트는 국내에서 MLB 관련 서적 중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타자들의 코스별 타율을 색으로 표시한 것도 눈에 띈다. 타율 0.400 이상은 빨간색, 0.300~0.399는 오렌지색, 0.200~0.299는 회색, 0.100~0.199는 하늘색, 0.099 이하는 파란색의 핫&콜드로 표기했다. 빠른공계열(포심+투심+커터)과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오프스피드피치(체인지업, 스플리터, 너클볼) 등 구종에 따른 핫&콜드를 따로 표기했다.
여기에 타구가 어디로 향했는지 알려주는 스프레이존, 상대 투수들의
책 앞부분에는 김형준 위원의 네이버 스페셜 칼럼 7개와 지구별 판도 분석, 이번 시즌 주목할 MLB 특징, FA 총정리 등 풍부한 읽을거리가 마련돼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