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김자영(28)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자영은 16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5타로 1위에 올랐다.
2012년 3승, 2017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자영은 올해 들어 심한 부진에 빠졌다.
톱10 입상은 단 2번뿐이고 컷 탈락과 기권으로 상금을 받지 못한 대회가 5번이나 됐다.
상금랭킹은 38위(1억230만원)로 밀렸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김자영은 그린을 단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을 만큼 샷이 똑바로 날아갔다.
"오늘 경기는 뭐든 다 잘됐다"는 김자영은 "하반기 초반부터 베스트 샷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친 김해림(29)과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장하나(27)가 김자영을 1타차로 추격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상금랭킹 1위 최혜진(20)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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