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플로리다 법원은 스미스의 시신의 소유권이 스미스의 5개월된 딸 다니엘린의 법적 보호자인 리처드 밀스타인 변호사에게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시신을 누가 가져가게 될 지를 판결하는 순간. 재판을 담당한 래리 시들린 판사가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울먹입니다.
인터뷰 : 래리 시들린 / 미 순회 재판 판사
- "법원 명령은 오후 4시부터 유효하다. 이 명령은 매우 긴 명령이 될 것이다."
판사는 이어서 스미스의 아들 무덤이 있는 바하마에 시신을 안장하라고 권고했고 소유권을 갖게 된 밀스타인 변호사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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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입니다.
스콜세지 감독은 지금까지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등으로 모두 다섯 번 감독상 후보에만 오르고 단 한 번도 상을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 '디파티드'로 과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5전 6기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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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년간 백악관을 출입하며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해 9명의 대통령을 취재해 온 헬렌 토머스 기자가 자신의 백악관 브리핑룸 지정석을 양보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은 리모델링이 곧 완료되는 새 브리핑룸의 맨 앞 줄의 토머스 기자의 자리를 양보해 두번째 줄에 앉아 줄 것을 요청했고 86살의 토머스 기자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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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반전을 외치고 있지만 시위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의 호주 방문에 맞춰 호주의 반전주의자들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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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우승상금에서 남녀 차별이 철폐됩니다.
대회 주최 측인 올잉글랜드 클럽은 올해부터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을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윔블던을 마지막으로 4대 그랜드슬램의 남녀 우승 상금이 모두 같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남자 선수들은 우승 상금이 같아지면 여자 경기도 남자처럼 5세트로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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