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우리나라 관광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한국인이 4명이나 사망했던 필리핀에서는 60대 남성이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기구 관광으로 유명한 터키 파묵칼레 지역의 카파도키아.
현지시각 10일 저녁 6시쯤 한 열기구가 강풍에 휩쓸려 옆으로 누운 채 추락했습니다.
당시 열기구에는 우리나라 관광객 12명이 타고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주터키 대사관은 이 가운데 5명이 골절상을 7명이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 브라질 관광객 2명이 숨졌고 지난해 12월에도 중국인이 사망하는 등 열기구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우리나라 60대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사업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지난 3일 필리핀 수빅시 근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업을 둘러싼 원한 관계나 강도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필리핀에서 올해 사망한 한국인만 5명에 달해 주필리핀 대사관은 위험지역 현장 점검 등 안전 확보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