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리아 중심부 폭격… “IS 사령부, 무기창고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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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저녁 전투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 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는 인근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했으며, 이번 공습은 미군과 공조 하에 진행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락까는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IS가 장악한 후 수도로 삼고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6곳에서 발생한 IS의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은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했다고 15일 전했다.
프랑스 검찰이 이날 공개한 세부 테러 정황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3개 그룹으로 된 최소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발생했다.
테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한 후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IS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프랑스 보복성 테러 했구나” “IS, 락까에 공습했네” “IS, 보복성 공격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