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이빙 명소' 코타차이 폐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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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타차이 폐쇄/사진=시밀란국립공원 홈페이지 |
태국이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남쪽 섬 코 타차이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섬을 아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 타차이는 남부 팡아 지방 시밀란 국립공원에 속한 섬으로 관광객과 다이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태국 국립 해상공원은 대부분 우기인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문을 닫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 코 타차이는 무기한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BBC 방송이 17일 방콕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존부의 투냐 네티타마쿨 국장은 "훼손이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심해지기 전에 관광 활동의 방해를 받지 않고 섬과 바다 환경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이곳을 폐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7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코 타차이 해변에 많게는 1천명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음식
이는 이 섬의 지속 가능한 수용 한계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자연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태국은 해마다 수천만 명 관광객이 찾는 나라이며 그중 상당수는 섬과 해변으로 몰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