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선불카드 적립금 규모가 지난 1분기 12억달러(1조396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규모가 각각 10억1000만달러(1조1753억원), 6억8000만달러(7913억원)에 그치는 캘리포니아 리퍼블릭 뱅코프와 메칸틸 뱅코프 등 일부 지방은행들보다도 스타벅스가 많은 고객예금을 보유한 셈이다. 선불카드가 판매되는 고객의 돈이 바로 회사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제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은행예금이나 마찬가지다.
9일(현지시간) 경제·금융매체 마켓워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마켓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1년부터 카드 제도를 시행해 단골 고객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1200만명이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분기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이뤄진 결제가 전체 결제의 41%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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