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소수민족인 하자라족이 시위하던 중 폭발물이 터져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다쳤습니다.
23일 현지 인터넷뉴스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하자라족 수천 명이 카불 시내 '데 마장' 지역에 모여 시위를 하던 중 두 차례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스마일 카우시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시위대를 겨냥한 두 차례 폭발로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습니다.
폭발 당시의 구체적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프간에서 소수파인 이슬람 시아파에 속한 하자라족 주민들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을 잇는 전력망 설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하자라족 주민들이 모여 사는 바미안 지역을 배제했다면서 이날 오전부터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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