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올리버 하트 "美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은 제정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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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경제학상/사진=MBN |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올리버 하트(영국)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미 대선후보 중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상 발표 직후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후보들이 나라를 경영할 자격을 갖췄느냐는 질문에 "한 사람은 제정신(sane)이고 한 사람은 정신이상(insane)"이라고 답했습니다.
하트 교수는 "제정신인 사람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피력했습니다. 다만 그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중 누가 제정신이고 누가 정신이상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트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는 미국 대선을 일자리 찾기에 비유했습니다.
홀름스트룀 교수는 이날 MIT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선전은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일자리를 구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들의 행동 방식은 대통령이 돼 사람들에게
하트 교수와 홀름스트룀 교수는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인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