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이춘재'로 불리는 새뮤얼 리틀이 수감 중 추가 자백한 살인 사건들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육성으로 범행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7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연쇄 살인을 저지른 새뮤엘 리틀이 직접 그린 피해 여성들의 초상화입니다.
올해 79세인 리틀은 더욱 자세하게 살해 여성들의 당시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리틀 / 미국 연쇄 살인범
- "이봐, 난 그녀를 사랑했어. 밝은 피부를 가졌었지. 꿀피부였어."
죄책감이 들지도 않는 듯 미소를 띠어가며 태연하게 범행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리틀 / 미국 연쇄 살인범
- "백인 소녀가 건물에서 나오기에 난 차에서 내려 문을 열었어. 그러자 소녀가 내게 와서 마이애미까지 태워달라고 하더라고."
권투 선수 출신의 리틀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복역 중에 잇따라 과거에 저지른 엽기적인 범행을 털어놓았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리틀이 자백한 살인사건 93건 중 최소 50건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리틀이 발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대중에 공개해 제보를 받는 한편, 나머지 자백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